방송 프로그램 콘텐츠와 광고를 맞춤형으로 연결

TV 프로그램과 광고를 접목한 국내 최초의 광고 상품이 출시돼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 E&M은 시청자가 방송 시청 도중 접하는 광고에 몰입하여 브랜드 상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와 광고를 맞춤형으로 연결한 ‘콘텍스트 애드(Context AD)’를 개발했다고 6일 공개했다.

‘콘텍스트 애드(Context AD)’란 프로그램과 광고의 컨셉을 맥락(Context)으로 연계, 연관성을 극대화하여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이미지(흥미/몰입도/Recall 등)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광고 상품이다.

이 광고 상품은 지난달 9일경 국내 광고 상품으로는 최초로 특허 출원까지 받았다. CJ E&M은 올해만 최소 15억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2012년엔 연간 약 120억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상품의 최초 집행 광고주는 한국GM의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로 채널CGV가 특별 편성한 영화 트랜스포머 시간을 통해 지난달 26일에 첫 방영됐다.


채널CGV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방영된 한국GM 쉐보레 Context AD
▲채널CGV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방영된 한국GM 쉐보레 Context AD


한국GM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콘텍스트 애드’는 트랜스포머3 개봉을 앞두고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마케팅 플랜을 전방위적으로 기획하던 중 제안을 받았고, 새로운 시도이자 참신한 광고기법이라고 생각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CJ E&M 방송사업부문 방효선 상무는 “’콘텍스트 애드’는 광고주가 고민해왔던 광고 시청 몰입도 등의 정성적 가치가 반영되도록 상품이 설계되었다”라며 “채널CGV, OCN, tvN, Mnet, 온스타일, 올리브, XTM 등 CJ E&M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의 타겟 맞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상품 자체가 여러 형태로 진화할 수 있어 광고주들이 상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