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자프로농구 KCC가 연고지를 옮긴다. 전북 전주를 떠나 부산에 새 둥지를 튼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팬들에게 인사한 KCC 농구단. 다음 시즌부터는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다. /사진=KCC 농구단 공식 SNS


KCC는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옮기고 KBL 리그에 뛰어들었다. KCC가 22년간 자리잡았던 연고지 전주를 떠나게 된 것은 전주시가 약속했던 홈 구장 신축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반면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부산 연고였던 kt가 수원으로 옮긴 뒤 부산은 꾸준히 프로농구단 유치에 나서왔다. 

이에 부산시 측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으며 KCC가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KCC의 부산 홈구장은 사직실내체육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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