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 음악저작권단체들을 대상으로 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전날 라오스 음악저작권단체(LASCAP)와 몽골 음악저작권단체(MOSCAP)를 직접 방문해 각 단체에 1000만원 씩, 총 2000만원의 발전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 30일 한음저협은 라오스, 몽골 음악저작권단체를 대상으로 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실시했다. /사진=한음저협 제공

 
지원금을 전달받은 두 단체(LASCAP, MOSCAP)는 각각 라오스와 몽골 내 작곡가, 작사가 및 출판사 등을 회원으로 둔 저작권집중관리단체다. 저작권료 징수·분배 등의 저작권 신탁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재정지원은 아시아의 음악저작권 산업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K-팝(POP)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국내 음악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음악저작권 산업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지원금은 각 단체의 운영 안정화와 시설·장비 개선, 음악 작품 식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세미나·세션 개최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음저협은 이번 지원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와 몽골 음악저작권단체들이 체계적인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K-팝 저작권료 징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협회는 세계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이사국이자 세계 저작권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저작권단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해외 저작권산업 활성화와 국내 창작자 권익 증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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