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판매호조·고사양차종 증가

[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모비스가 유로·루블화 등 약세와 중국시장 침체 속에도 선방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올 상반기 매출액 17조 54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5980억원으로 13.7% 줄었다. 앞서 발표한 완성차계열사 현대차와 기아차보다 낮은 하락률이다.

SUV를 비롯한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을 늘었으나 이종통화 약세와 중국지역 판매 감소로 손익은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부문 매출이 14조4299억원으로 1.6% 늘었으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사업 부문은 3조1199억원으로 1.2% 줄었다.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6944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줄었다. 매출액은 8조8023억원으로 1.4% 늘었으나 당기순익은 8693억원으로 14.3% 줄었다.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익이 1.2% 줄었으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0.6%, 19.3% 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