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골프단, 지난해 구단 최다승 부문 2위
김수지, 27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 낭보
꾸준한 지원 속 신뢰 쌓기…회사 경영철학과 맞닿아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동부건설 골프단이 창단 5년째를 맞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명문 골프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뢰경영을 앞세운 동부건설의 꾸준한 지원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 동부건설 골프단의 김수지가 지난 27일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지난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동부건설 골프단 소속 김수지가 우승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김수지는 KLPGA 통산 5승, 메이저 대회는 2승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지난 2019년 동부건설 골프단과 인연을 맺었다. 2021년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차례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해에도 우승 트로피를 두번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동부건설 골프단은 지난해 6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현재 동부건설 골프단에는 김수지, 박주영, 장수연, 지한솔 등 총 4명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다. 지난 2018년 골프단을 창단한 동부건설은 선수들과 오랜 신뢰를 쌓으며 스폰서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박주영과 지한솔은 창단멤버다. 김수지는 2019년, 장수연은 2020년부터 소속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꾸준함과 신뢰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동부건설의 경영철학과도 연결된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과거 경영악화를 이겨내고 안정적 매출과 수주 물량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 경기 불황에도 국내 공공공사와 해외공사 수주 성과를 쌓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단계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선수와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후원과 지지를 이어오고 있다"며 "골프단과 함께 동부건설도 신뢰받는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