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이란 공급 증가 전망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세 동반 하락세다.

24일 오후 2시24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3.2% 내린 1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1만3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모두 1~3%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장 중 5만2900원까지 내려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5%)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올 3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핵협상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이란의 석유 공급 증가 전망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아(Amir Hossein Zamaninia) 이란 석유부 차관은 "석유, 가스 산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올해 안에 해제 될 것"이라며 "핵협상 합의안이 승인될 경우 10월 말~11월 초에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1850억달러 규모의 석유, 가스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