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대전·성남 등 K-리그 4개 구단의 브로커 역할 해

지난해 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최성현(29)이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지난주 구속됐다.

6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최성현은 제주뿐 아니라 부산·대전·성남 등 K-리그 4개 구단의 브로커 역할을 하는 등 사실상 승부조작의 몸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국내외 중국 조직폭력배들과 손을 잡고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현은 2005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데뷔,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재원으로 아내가 유명 모델 송주로 알려져 주목을 끈 바 있다.

검찰은 국가대표 공격수 최성국, 현 국가대표 홍정호가 잇따라 조사를 받은 가운데 최근 수사 범위를 국가대표팀으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창원지검은 오는 7일 축구 승부조작 수사에 대한 중간 발표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