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허위광고, 37명이 보낸 티켓대금 750만원 챙겨

'나는 가수다'(나가수) 출연가수의 공연 티켓 판매 사기를 벌인 2명이 검거됐다.

6일 여수경찰서는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에 출연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광고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대금을 송금 받아 편취한 A씨(20.무직.경남)와 A씨의 애인(21.여.충북) 등 2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대전시와 경기도 성남시 일대의 모텔을 전전하며 인터넷을 통해 임재범, 박정현, 김연우 등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20% 싸게 판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37명의 피해자들이 보낸 티켓대금 750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나가수 출연가수 티켓사기 피의자들이 휴대전화와 통장, 이메일 등을 수시로 변경, 범행을 했다고 판단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