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레스센터서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간담회'
QM6 LPG LE 91만원·RE 185만원 가격 하향 조정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가 신차 부재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극복하고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세워 하반기 판매량 반등을 꾀한다.

31일 르노코리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주요 성능과 가격을 공개하고, 마케팅 강화 및 르노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내수 1705대, 수출 3130대로 총 4835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 대비 내수 59.9%, 수출 74.8%씩 감소하며 총 71.0% 감소한 수준이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인한 판매량 부진을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을 상품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세그먼트별 가격 경쟁력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쿠페형 SUV XM3는 2024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삼은 새로운 E-TECH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르노는 XM3 구매고객의 66%가 선택한 1.6 GTe 모델에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했다. 2024년형 XM3에는 디자인 디테일이 강화되고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의 첨단기능이 새롭게 적용된다. 가격은 2680만 원이다.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 제공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성능을 개선했는데 가격을 내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 1.6 GTe 엔진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해 본 결과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이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 엔진의 성능이 좋고, 연비도 훌륭하고 반응도 좋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부분을 고려해 가장 높은 상향 수준에서 약간의 수정을 더해 가격을 낮추지만 거의 동일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PG SUV라는 세그먼트를 만든 QM6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했다. 누적 10만 대를 판매하며 마켓 리더로 올라선 QM6의 LPG LE는 91만 원 내린 2840만 원이다. LPG RE는 기존 대비 195만 원 내린 3170만 원에 판매된다. 

새로운 개념의 2인승 SUV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새롭게 장착한다. QM6 퀘스트 밴의 가격은 185만 원 떨어진 2495만 원이다.

XM3, QM6, SM6 등 모든 모델에는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가 적용되며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Value up은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수행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해졌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또 7년 연속 AS 고객 만족 1위를 넘어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모빌리티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웹3.0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자동차코리아 사장이 한국프레스센터 광장에 마련된 '르노 시티 로드쇼' 전시 및 시승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강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0월 9일까지 '르노 시티 로드쇼'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르노 시티 로드쇼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 앞,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야외광장, 20일부터 24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 펫파크 인근, 그리고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간 중 르노 시티 로드쇼를 방문하는 고객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르노코리아 전 차종 시승,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워치 앱 체험, 구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한 단계 더 높은 고객 만족을 향해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르노코리아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새로운 영업 마케팅 조직 구성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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