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현지, 김연아 선수도 얼굴을 감싸 쥔 채 감동의 눈물 흘려

김주하의 감격과 눈물 덕분인지 MBC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생중계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7일 자정 김주하 앵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감격에 겨워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에 위성 생중계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방송에서 MBC가 10.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MBC는 유일하게 두자리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KBS 1TV가 7.4%, SBS가 7%의 전국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BC 김주하 앵커는 세번의 도전 끝에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던 중 감격에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며 흐르는 눈물을 참기 위해 훌쩍거리는 등 상기된 표정으로 감격을 표현했다.


한편 더반 현지에서 평창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던 김연아 선수는 얼굴을 감싸 쥔 채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오랜 시간 고생하셨던 분들이 생각난다.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