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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중후한 디젤‧스포티한 터보, 2016년형 LF소나타 제2의 전성기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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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5-07-25 0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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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드러운 주행감 디젤·통통 튀는 매력 터보

현대차가 기존2.0가솔린 모델과 2.0터보모델, 하이브리드(HEV), LPi모델에 1.7디젤모델과 1.6터보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을 추가한 2016년형 LF소나타의 출시를 알리며 국내 중형차 역사상 가장다양한 7가지 모델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의 이번 디젤모델과 1.6터보모델의 추가 라인업은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인 추세인 인진의 다운사이징의 발을 맞춘 행보로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와 함께 짝을 이뤄 성능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 특히 LF소나타에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현대차는 엑센트부터 그랜져 까지 디젤모델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수입차의 국내 시장 공략에 대응할 수있게 됐다.

LF소나타의 세로운 심장 1.7디젤은 U2 1.7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으로 1리터당 16.5km(17인치 휠기준)를 주행하는 연비를 달성했다.

 
   
▲ 모던함이 살아있는 2016년형 LF소나타 1.7디젤모델/미디어펜
 
▲ 모던함이 살아있는 2016년형 LF소나타 1.7디젤모델/미디어펜

또 다른 모델인 1.6터보는 배기량을 줄이면서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2.0CVVL 모델 대비 각각 12마력과 6.5kgm 높이면서 연비는 1리터당 13.1km(17인치 휠기준)를 달성해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왕복 50km의 고속구간에서 진행된 시승에서 자유 주행과 정속 주행을 통해 1.7디젤과 1.6터보의 승차감과 연료 효율성을 비교해봤다. 먼저 1.7디젤은 시동이 걸리는 순간을 제외하고 디젤차임을 잊을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줬다. 또한 정차중 엔진정지(ISG) 기능을 탑재해 정차시에는 연료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저속구간의 주행성부터 고속으로 이어지는 구간까지 언제 변화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한 가속성능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고속구간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았다. 체감으로 느껴지는 가속감이 별로 없어 계기판을 보니 속도계는 이미 100도를 넘어 있었다.  현대차 DCT특유의 브드러운 변속감과 신속성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또한 1.7디젤에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과 자동긴급 제동장치(AEB) 등의 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도왔다.

디젤 시승을 마친 후 1.6터보는 운전석에 앉았다. 첫눈에 들어온 것은 D컷 스티어링 휠이었다. 터보모델 다운 내장이 눈에 띄인다. 곳곳에 포인트로 적용된 카본소재의 내장재도 터보만의 색깔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차이들과 함께 약간의 옵션차이로 1.7디젤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 듯 했다.

디젤모델이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여줬다면 1.6터보모델은 180마력의 출력에 걸맞게 통통 튀는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고배기량의 차량들에서 오는 폭발적인 출력은 아니지만 꾸준한 가속감을 선사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 터보특유의 랙 현상이 없이 꾸준한 가속성으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이질감을 최소화 했다.

특히 2.0CVVL 모델 대비 전륜 25mm, 후륜 22mm 커진 각각 305mm/284mm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하여 제동 성능을 보강해 안전성도 개선했다. 또한 성능을 높이면서도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아 2.0CVVL의 12.6km/ℓ를 앞선 13.1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는 것도 장점이다.(17인치 휠기준)

1.7디젤과 1.6터보에는 에코/일반/스포트 3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주행모드를 선택해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스펜션(노면충격 감소장치)을 개선하여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선회 주행 시 차체 후미의 반응을 개선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회전 구간이 많지 않은 고속도로에서 서스펜션의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적당한 승차감을 전해줬다.

주목할 내용은 서스펜션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차체 경량화와 함께 주행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이다.

일반 고객들이 달라진 승차감을 체감하기 쉽지 않지만, 차체를 지지하는 서스펜션의 부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안전성의 우려를 없앴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가격은 1.7디젤이 2495만~2950만원 1.6터보가 2410만~2810만원으로 두 모델의 가격차는 디젤 모델이 약간 높은 85만원~14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최고 트림과 별도 선택 사양이지만 전자식 주차 제동장치, 자동긴급 제동장치와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을 적용할 수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을 앞세운 가족형 세단을 원하는 중년층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차량이다.

1.6터보는 디젤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좀더 스포티한 중형세단을 찾는 젊은 고객층들에게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시프트, 터보 전용 디자인 등 남다른 개성과 성능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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