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ITA, LCD디스플레이 리튬이온배터리 미포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IT제품 201개에 품목이 무관세 대상으로 들어가게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인 LCD디스플레이나 리튬이온배터리는 포함되지 않았다.

   
▲ 세계무역기구(WTO)는 2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 전체외의에서 기존 무관세 품목인 휴대전화 등에 201개 IT 관련 품목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YTN 뉴스화면 캡처.

세계무역기구(WTO)24(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 전체외의에서 기존 무관세 품목인 휴대전화 등에 201IT 관련 품목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ITA는 지난 1997WTO 회원국들과 다자간 협정에 의해 발효된 것으로 컴퓨터, 반도체 등 주요 IT제품, 부품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던 바 있다.
 
이후 이번 타결로 1조 달러 규모의 IT 제품 시장이 무관세를 적용받게 되며 추가된 품목은 MRI, 셋톱박스, TV카메라,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장비 등 201개 품목이 해당된다.
 
WTO ITA확대협상회의에서는 그러나 한국의 주력 IT전자제품이 누락, 아쉬움을 남겼다.
 
한구은 이번 협상에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OLED TV, 리튬이온배터리 등 주요 수출품목의 관세철폐를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
 
LCD디스플레이 패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OLED(발광다이오드)TV는 세계TV시장에서 점유율이 미약하나 한국 전자업계가 시장을 선도 중이다.
 
전세계 리튬이온배터리시장도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는다. 모바일기기의 신장세의 힘입어 시장은 확대일로다.
 
WTO201개 품목별 관세철폐기간에 대한 관련국들과 논의를 진행한 후 오는 12월 개최되는 제10WTO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201개 품목에 대한 관세는 일반품목은 3, 예외적인 경우 7년의 관세철폐기간을 갖게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상이 최종 타결되고 발효요건을 충족한 뒤 참가국의 국내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20167월부터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