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챔피언,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다”

[전남영암|미디어펜=김태우기자]KSF 후반전을 알리는 4전 경가가 앞을 알수 없는 환경변수와 함께 끝나지 않은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은 26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코이라인터네셔널 서킷(KIC)에서 남은 2015시즌의 중요한 열쇠가 될 4전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고 밝혔다.

   
▲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장현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경기장면/KSF

더블라운드를 포함해 7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중 정 가운데에 위치한 4차전 경기에서 앞으로의 시즌을 풀어나갈 중요한 키 포인트가 이번 경기이기 때문이다.

앞선 2014시즌에서 4전경기를 놓이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쏠라이트 인디고의 김재현의 선례가 있어 모든 팀들의 긴장감을 극도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 장마와 무더위라는 환경변수가 각 클래스의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는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마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KSF의 꽃 제네시스 10클래스
지난 경기에서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이 패널티로 순위가 5위로 밀려나며 앞으로의 종합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이지만 장현진과의 점수차는 불과 3점차이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다리부상으로 인해 3차전에 결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오일기는 1‧2차전에 모아둔 포인트로 아직도 시즌 종합 4위를 지키고 있으며, 1위와의 점수차가 16점으로 아직 시즌챔피언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오일기의 레이스 복귀 시점이 언제일지에 따라 앞으로의 순위경쟁도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경기 극적인 추월에 성공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도 시즌 포인트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순위를 알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종합 포인트 5위의 서한퍼플모너스포트 김중근도 숨은 저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시즌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선수들의 경쟁 제네시스쿠페20, 서주원 독주 언제까지?
이번 4차전에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의 4연승 달성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0클래스 투톱으로 최대연승을 기록한 같은 팀의 김재현의 4연승 기록을 서주원이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20클래스 내부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는 서주원이지만 최근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이 숨겨왔던 기량을 끌어내며 1위를 위협하고 있고 원레이싱의 정경훈의 관록있는 코스공략도 서주원의 4연승을 위협하고 있다.

■다양한 경기들의 2015시즌 석권위한 노력
4전을 시작으로 2015시즌의 후반부로 접어들며 마지막 집중을 위한 각팀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선수들의 라인업을 변경해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팀들의 노력과 팀명의 변경으로 분위기 쇠신을 도모하는 팀들도 있다. 또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이끌기위해 만전을 기하는 팀들의 노력도 남은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오일기 (쏠라이트 인디고) 경기장면/KSF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의 봉피양레이싱팀은 4차전부터 한발 늦은 출사표를 던지며 앞선 시즌 채널A동아일보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활약했던 이원일 선수를 영입했다.

이원일을 방출한 채널A동아일보는 조훈현과(개명 전 이름 조성민)와 이레인레이싱의 전대은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보강했다. 원레이싱팀은 더블피프티의 남기문 선수를 영입해 20클래스 중 가장 많은 선수들로 클래스 선두를 향한 행보를 이어간다.

프로레이스 입문의 전단계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클래스의 알앤더스팀은 일본 여성 드라이버인 아카리 나가사와 선수를 영입해서 개인사정으로 4차전에 불참하는 이토리나 선수의 빈자리를 채운다.

아카리 나가사와 선수는 국내 경기 경력은 없지만 일본에서 주로 드리프트 경기 위주로 출전한 여성 선수로 알려져있다.

알앤더스팀 관계자는 “드리프트 경기 위주로 출전한 선수지만 차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많은 경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에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대일, 하대석 선수등이 활동하는 부스터스토머 레이싱팀은 3차전부터 부스터 디팩토리로 팀명을 변경했고, 팀타이어테크는 ENI레이싱팀으로 팀 명을 바꾸며 시즌 후반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