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하자 건수 50건…1000가구당 1.5건 수준
품질 관리 프로세스 강화 등 하자 제로 활동 빛 발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DL이앤씨가 '하자 제로'와 같은 품질 개선 노력을 통해 아파트 하자 건수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아파트./사진=DL이앤씨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8월 말 기준) DL이앤씨가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를 통해 하자로 판정된 하자 건수는 50건에 불과했다. 이 기간 DL이앤씨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3만3204가구로, 1000가구당 하자 건수가 1.5건에 그쳤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그동안 단순 하자 접수 건수가 하자 분쟁 지표로서 일반에 공개돼 왔다. 하지만 실제 하자 판정 건수와 상당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입주 물량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각 건설사의 품질 수준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DL이앤씨가 공급한 아파트의 하자 건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20년 37건에서 2021년 12건, 2022년 1건으로 줄었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기준 하자 건수가 '제로(0)'를 기록했다. 최근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련 민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꾸준히 품질 경영에 집중한 DL이앤씨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하자 제로 활동을 통한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부터 하자보수까지 전 사업영역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줄이기 위해 본부·직무별 교육 프로그램인 '하자 제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법적 기준인 4단계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본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8단계 프로세스로 대폭 강화해 최고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 전문 3개팀과 20년 이상 경력자로 꾸린 하자제로고수TF를 운영해 철저한 현장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해당 팀들은 월 1회 이상 현장 방문을 통해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대응한다. 또 구조계산 근거 및 골조공사 사전 검토 등 자체적으로 강화한 기준을 적용해 품질을 높인다.

DL이앤씨는 품질 관리를 위해 최신 IT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기술 및 하자 점검 시스템부터 BIM(빌딩정보모델링)과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도 활용 중이다. DL이앤씨는 1994년에 취득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 품질 경영 철학과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임직원 혁신 DNA 및 리스크 관리 문화 강화를 위해 하자 제로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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