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침묵했지만 팀은 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은 이날은 주춤하며 타율이 2할7푼5리에서 2할7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 '안타 못 쳐도 팀 승리 축하는 찐~하게.' 샌디에이고의 승리 후 김하성(오른쪽)과 보가츠가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점프 캐치에 걸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적시타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하성은 5회말 3루 땅볼, 6회말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김하성이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지만 샌디에이고는 투타 모두 필라델피아를 압도하며 8-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7-9)를 되갚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잰더 보가츠가 4안타 맹타를 휘두르는 등 타선이 고루 터졌다.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는 6⅔이닝 2피안타 6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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