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 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4포인트(-0.73%) 하락한 2563.3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18%) 낮은 2577.41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57억원, 6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만이 3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로 인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단, 지수 하방은 어느 정도 제한된 상태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0.99% 하락하며 정확히 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9%), POSCO홀딩스(-2.85%) 등 상위 10위권내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그나마 오른 종목은 현대차(0.05%), NAVER(0.94%)만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3%)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고 철강 및 금속(-2.05%), 기계(-1.53%), 전기·전자(-1.3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2.27%)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53포인트(-0.38%) 내린 917.95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3억원, 1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452억원어치를 담았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등은 상승했다. 단, 포스코DX는 장중 11.34%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거의 전부 하락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5482억원, 13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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