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하철에서 여성들의 엉덩이에 손이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 위치를 신경써달라는 '지하철 매너손'에 대한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6일 한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을 탈 때 남성분들이 오해를 없애기 위해 매너손을 하고 탔으면 한다는 요지의 글을 실었다.

이 글은 즉각적으로 이슈가 되었으며 '필요하다 VS 그렇지 않다'고 의견이 갈리며 네티즌 간 의견 충돌이 생겼다.

▲'지하철 매너손,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장이 커지자 8일 글을 올렸던 게시자는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논란은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네티즌은 "이런 글을 다른 분들이 어떻게 느낄지 생각안하고 그냥 내가 느낀 감정만을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남성비하 의미가 있다는 분들이 많으나 정말 남성비하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다"며 "이렇게 사회적으로 파장이 클 줄은 몰랐고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아고라에서는 9일부터 '지하철 매너손,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주제로 지식투표가 진행 중(http://bbs4.agora.media.daum.net/gaia/do/agora/issue/readbbsId=I001&articleId=142&RIGHT_DEBATE=R10)에 있다.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고 있는 의견은 '여성들도 매너 가슴을 하라, 남자들도 많이 불편하다'는 의견으로 총 692표를 얻고 있으며 그 다음 의견이 '매너손, 매너시선-찬성입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 '차라리 여성 전용칸을 만들어서 서로 편하게 지하철을 타자'는 의견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