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고혈압 및 당뇨 등 과거 장년층이나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만성질환의 발병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완치의 개념이 없을뿐더러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2형 당뇨병(후천성 당뇨병)을 가진 20대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3만 2411명으로 2017년(1만 8783명) 대비 약 73% 증가했고 30대 환자 역시 동일 기간 31%가량 늘었다. 

당뇨병을 포함한 12대 만성질환(고혈압·심장질환·대뇌혈관질환·신경계질환 등) 환자도 2021년 2007만 3000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연평균 3.1%씩 증가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만성질환의 사전 예방부터 진단, 사후 치료를 실질적으로 도와 부담을 절감해주는 종합 건강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만성질환의 사전 예방부터 진단, 사후 치료를 실질적으로 도와 부담을 절감해주는 종합 건강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AXA손해보험 제공

AXA손해보험은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을 하나의 상품에 모아 질병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주계약에 해당하는 ‘일반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담보를 포함해 별도 특약 가입 시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비 등 총 6개의 플랜 중 가입자가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질병 플랜 가입 시 진단금 및 생활자금까지 설계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물론 양성뇌종양,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진단금을 보장하며 암이나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시에는 생활자금 담보를 통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넓은 보장 범위와 합리적인 보험료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3월 기준 가입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올해 초 보장과 납입면제 혜택을 강화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 건강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 및 뇌출혈, 뇌혈관질환 등 진단비부터 뇌혈관질환수술비 및 입원·통원 일당, 심장질환 진단비 및 수술비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또 가입 시점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상품으로 가입 후 1년 이상 입원, 수술 및 3대 질병 진단력이 없을 경우 기존 가입한 상품보다 더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 가능한 ‘무사고 계약전환제도’를 운영한다.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구조로 중장년층 대비 사고 발생 위험이 적은 고객층에게도 사고 및 질병 대비책의 일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역시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사망과 더불어 진단 및 입원, 수술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무)우체국온라인종합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다이렉트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며,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주계약 위주의 보장범위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재해사망·재해화상진단·재해골절보험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약 설계 시 암·뇌질환·심장질환진단·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포함해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 보장, 인공관절·백내장수술 등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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