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2540대까지 떨어졌다. 단, 이날 낙폭은 크지 않았다.

   
▲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2540대까지 떨어졌다. 단, 이날 낙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2%) 하락한 2547.68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19포인트(-0.09%) 내린 2546.07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530.05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상승해 결국 약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2억원, 10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5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국내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세,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등이 다소 속도를 늦춘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4.05%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세를 주도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LG이노텍(-3.17%), LG디스플레이(-0.38%) 등 부품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시총 상위권의 다른 종목들도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삼성전자(-0.14%)가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SDI(-1.01%), LG화학(-2.2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위 10위권에서는 POSCO홀딩스(2.64%)와 포스코퓨처엠(1.33%) 정도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0.82%)를 비롯해 종이·목재(-1.14), 운수장비(-0.35%) 등이 하락하고 포스코그룹주를 포함한 철강 및 금속(2.10%)과 전기가스업(3.24%), 보험(2.32%)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2포인트(0.86%) 오른 914.18로 마감했다. 기관이 11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2억원, 49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5169억원, 12조196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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