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가영은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이가영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적어내며 2위로 올라선 박지영(합계 2언더파)과는 2타 차다.

이번 대회는 역대급 난코스로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2위 이가영, 박지영 둘 뿐이다.

지난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가영은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은 이날 버디를 6개나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타나 줄였다. 1라운드 공동 23위에서 2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3승과 통산 6승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할 채비를 했다.

시즌 2승을 올리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가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섰지만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희지와 한지원이 1오버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이븐파를 쳐 공동 52위에서 공동 18위(6오버파)로 점프했다.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자 김수지는 이날 1타를 잃으며 박민지와 나란히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는 1년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 공동 35위(8오버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11오버파까지 컷 통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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