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1750.0원을 기록했다.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 주 부산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보다 조금 낮은 1736.0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831.8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718.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5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2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640.6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및 경제지표 호조 등의 요인으로 상승 중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2달러 내린 10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1달러 내린 121.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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