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정부가 가계빚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여름철 분양시장 비수기에 '착한' 분양가로 청약열기를 이어가는 분양단지가 속출,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동탄2 호반베르디움 5차’와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3차',  '김포 풍무2차' 등 11곳에 7159가구분이 청약에 들어간다.

   
▲ 7월29일 1순위 청약 접수 단지 분양가 현황

특히 29일(수) 하루에만 전국 7곳의 아파트가 1순위 청약을 개시하면서 여름철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주 청약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은 최근 청약열기가 고조되는 동탄2와 세종 등 2개 신도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49블록에 분양되는 ‘동탄2 호반베르디움 5차’는 동탄2 신도시 민간단지에서 첫선을 보이는 전용면적 53㎡의 단일 소형이며 공급가구수는 모두 746가구다. 

호반베르디움의 전용 53㎡ 기준층 분양가는 2억3670만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014만원에 책정됐다.

신동아건설의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지상 9~19층 전용 84~120㎡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총 363가구 분양한다.

세종특별자치시 3-1 생활권에서 처음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용 84㎡를 기준으로 할 때 3.3㎡당 평균 분양가는 829만원이다.

   
▲ 신동아건설의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호반건설의 '동탄2 호반베르디움 5차'·대우건설의 '김포풍무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송산그린시티 휴먼빌은  3.3㎡당 887만원으로 직전 분양가에 비해 4~50만원가량 저렴하다.

동탄2와 세종시, 송산 등 3곳의 분양가는 비교적 착한 분양가로 비수기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반면 대우건설의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와 동일스위트의 '원흥 동일스위트'는 직전 분양한 1차나 타 분양단지에 비해 다소 높은 분양가를 책정, 분양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