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KT 올레TV 36번 이어 스카이라이프 36번 추가 오픈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스카이라이프에서도 T커머스 방송을 시작한다.

2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28일 0시부터 스카이라이프 36번에 T커머스 채널인 ‘롯데OneTV’를 추가 오픈한다.

   
▲ 롯데홈쇼핑 롯데OneTV 스카이라이프 채널 36번에 오픈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말 업계 최초로 KT올레TV 36번에 ‘롯데OneTV’를 개국하고, 상품 수와 편성시간 등의 제한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형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OneTV’는 현재까지 등록된 상품 400여 개, 누적 시청자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송출 가구수가 약 420만 이상인 KT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에 이어 8월 말까지 추가 채널에 ‘롯데OneTV’를 오픈 해, 1,000만 가구로 송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OneTV’는 중소기업 육성과 판로개척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고 부담이 적고 누구나 영상만 등록하면 입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TV 홈쇼핑에 입점이 어려운 중소기업 상품들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물폭탄 샤워기’, ‘스핀맙 청소기’, ‘코아짱’, ‘회전식 화장품 정리대’ 등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OneTV’에서 ‘물폭탄 샤워기’와 ‘코아짱’을 판매하고 있는 ‘큐브’의 박정흠 본부장은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상품이라 제품 홍보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OneTV 입점 후 매출 증대는 물론 다양한 유통 업체에서 제품 입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대응이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영상제작 비용 부담으로 데이터홈쇼핑 입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영상제작사와 출연자를 연결해 주는 ‘롯데OneTV 제작 커뮤니티’를 지난 7월 오픈하고 무료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OneTV 제작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자, 제작자, 출연자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고, 영상제작 가이드, 심의 QA 가이드, 인기 VOD 순위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원 롯데홈쇼핑 전략사업기획팀장은 “올 들어 티커머스 채널이 속속 오픈하면서 티커머스 시장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롯데 OneTV는 중소기업 및 영세 상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을 넓힘으로써 중소기업을 위한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