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1개를 쳤지만 팀의 대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를 때려내 시즌 타율 0.271을 유지했다.

   
▲ 김하성(왼쪽)이 7회초 솔로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한 로사리오에게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이날 투수들의 부진과 수비 실책 4개로 무너져 휴스턴에 2-12로 대패를 당했다. 2점을 뽑아낸 것도 멧 카펜터와 에구이 로사리오의 솔로홈런 두 방에 의한 것으로 타선의 응집력도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휴스턴 원정 3연전을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선발 투수 JP 프랭스로부터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타구는 중견수 채스 맥코믹이  몸을 날려 잡긴 했지만 원바운드 포구였다. 당초 심판은 아웃으로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 끝에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연속안타가 터져 무사 1, 3루의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안 소토가 삼진을 당하고 잰더 보가츠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을 찬스를 놓쳤다.

김하성은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우익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보냈지만 우익수 카일 터커의 호수비에 걸렸다. 7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추가를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많은 실점을 해 승부가 기울자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들며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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