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영옥이 생존신고를 한다.  

오는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배우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유튜버 쯔양이 출연하는 '어쩌다 국민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배우 봉태규가 함께 한다. 

   
▲ 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김영옥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50년째 국민 할머니' 김영옥은 이날 정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 뉴스를 언급하며 "나 살아있다고 발표하려고 나왔다. 자꾸 나더러 죽었다고 그러네. 그러지 마라들"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MC 김구라는 "저희 어머니도 (김영옥의 가짜 사망 뉴스를 보고) 놀라셔서 전화를 하셨다"고 말한다. 

연예계에서 유명한 '임영웅 찐팬' 김영옥은 김구라를 향한 '팬심'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가요계는 임영웅, 예능계는 김구라"라며, 김구라를 임영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애로 꼽는다. 김영옥이 많고 많은 예능인 중 김구라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와 함께 임영웅과 김구라를 최애로 꼽은 기준이 공개된다. 

그런가하면 김영옥은 "출연을 기대하는 작품이 있다"면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1'에 성기훈(이정재 분)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 죽었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을 기대해 시선을 모은다. 김영옥은 "이정재 엄마로 회상 신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해 그 소망이 이뤄질지 흥미를 자극한다.

영화 '소풍'에서 활약한 김영옥은 함께 출연한 나문희에게 연기를 지적한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그는 "작품을 위해서 (나문희에게) 3~4번 지적했다"고 말한다. 김영옥의 지적에 나문희가 보인 반응이 궁금해진다. 김영옥은 '소풍'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 환호를 자아낸다.

김영옥은 힙합계 손자로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을 꼽으며 "때만 되면 최고급 과일을 보내준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유발한다. 주헌과 함께 딘딘에게도 할머니 사랑을 드러낸다. 하지만 딘딘이 친손녀 딸에게 관심을 보인 것에 대해선 "(딘딘은) 불가불가다.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공개 선언해 폭소를 안긴다.

끝으로 김영옥은 6.25 전쟁이 배경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실제 경험담이라고 밝힌다. 그는 "큰 오빠는 인민군, 작은 오빠는 국군이었다. 양쪽에서 총질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슬퍼한다. 김영옥은 북으로 넘어간 큰오빠의 생사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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