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호세 로하스, 롯데 자이언츠의 니코 구드럼 두 외국인 타자가 12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각각 코로나19 감염과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갖는데 로하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로하스가 안타깝게 어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그렇게 증상이 심한 건 아닌 듯싶은데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약을 먹고 집에서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로하스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44에 14홈런 52타점으로 기대했던 만큼 성적을 못 내고 있다. 그래도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일 더블헤더 2차전과 10일 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티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기에 결장은 아쉽다.

   
▲ 두산 로하스(왼쪽)와 롯데 구드럼. /사진=각 소속팀


롯데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는데 구드럼은 출전하지 못한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구드럼은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오늘 경기에 뛰지 못한다"며 "지난 주말 창원 NC전이 끝나고부터 허벅지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오늘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잭 렉스의 대체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구드럼은 36경기에서 타율 0.263에 홈런 없이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할 뿐 아니라 짧은 기간 실책을 11개나 범해 수비력에서도 실망감안 안겼다. 타격과 수비에서의 부진 원인이 장기간 계속된 허벅지 통증 때문일 수 있다.

한편 두산은 현재 6위, 롯데는 7위로 가을야구와 멀어져 있다. 5위 SSG 랜더스에 두산은 3게임 뒤져 있고, 롯데와 SSG는 8게임 차로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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