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경기 연속 2루타를 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연속 안타는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고 기록이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4푼4리(291타수 71안타)가 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4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말과 2회말 연속 2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1루 쪽 땅볼을 쳤는데 3루주자가 홈에서 잡히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전날에 이어 다시 2루타(시즌 16번째)를 쳐 1사 2, 3루 찬스를 엮어냈다. 다음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희생플라이로 피츠버그는 쐐기점을 뽑아냈는데, 배지환의 2루타가 발판이 됐다.

배지환의 7경기 연속 안타는 지난 5월 기록한 6경기 연속을 넘어선 자신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었다.

피츠버그는 2회말 조시 팔라시오스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착실하게 리드를 지켜 5-1로 승리, 전날 워싱턴에 당했던 2-6 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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