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휴식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지구 1위팀 LA 다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8로 떨어졌다.

   
▲ 김하성(왼쪽)이 비록 안타를 못 쳤지만 팀 승리의 순간 타티스 주니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13일) 다저스전에 김하성은 결장했다. 무려 56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온데다 매경기 허슬플레이를 펼치다 보니 피로가 상당히 누적돼 있었다. 이로 인해 7월 타율이 0.337이나 됐던 김하성은 8월 타율이 0.273로 내려가더니 9월 들어서는 10경기서 타율 0.195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이에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에게 휴식을 줘 컨디션 회복을 바랐다.

하지만 하루 쉬고 나온 김하성은 안타를 못쳤고 출루도 못했다. 1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또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7회초에는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도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의 부진에도 샌디에이고는 6-1로 다저스를 꺾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을 단 1안타만 맞고 8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으며, 후안 소토(솔로)와 루이스 캄푸사노(스리런)의 홈런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다저스와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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