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신영, 투자의견 "매수"

증권가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손실폭 축소논란이 현대건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 현대건설의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로 잇따라 진단햇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최근 큰 폭 하락한 현대건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 증권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회계의혹 파장이 현대건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잇따라 제시했다.사진은 지난 7월 24일 3만3300원으로 전고점인 5만6500원(4월 17일)에 41% 급락, 저점을 찍은 뒤 반등 중인 현대건설의 주가 추이.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가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잠재 손실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현대건설이 만일 현대엔지니어링의 잠재손실을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500억원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43억원으로 9.0%  줄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도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받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현대엔지니어링 우려가 현대건설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주택부문 수익개선과 기저효과에 따른 해외부문 이익성장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