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하면서 타율이 더 떨어졌다. 그래도 볼넷 출루해 도루는 하나 추가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전에서도 무안타(15일은 이동일)에 그쳤던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66까지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9월 들어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김하성은 이날도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잡히더니 2회초에는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3루수 쪽 병살타도 쳤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후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처음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6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7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데 홈런 3개만 보태면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홈런 3개, 도루 4개를 더하면 20-40도 달성한다. 김하성이 발로 득점 기회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햇다.

8회초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9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왔지만 유격수 땅볼을 쳐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침묵에도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호세 아조카르가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쳐 승리의 두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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