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 겸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보겸은 16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박보겸은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마다솜, 이지현2와는 1타 차다.

   
▲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박보겸.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KLPGA 투어 데뷔 3년 차인 박보겸은 올해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내면 4개월 만에 2승째를 올리게 된다..

10번 홀(파5)부터 출발한 박보겸은 10번,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13번, 14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맹렬하게 타수를 줄였고,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7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마다솜이 이날도 버디 6개로 6타를 줄였고, 최예림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공동 14위에서 공동 2위로 12계단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역시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예림은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4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이예원은 2타밖에 못 줄여 공동 10위(8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이정은6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54위로 컷 통과 기준을 맞추며 간신히 최종 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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