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증시의 패닉 장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불안도 잦아들었다.

28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중국 폭락의 여진으로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줄였으며 일부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62.74포인트(1.68%) 하락한 3662.82에 끝났다. 주가는 장 초반 5% 가까이 밀리며 전날의 불안한 장세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으나 낙폭을 금세 줄였다. 중국 증권 당국이 전날 폭락사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며 적극 대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선전종합지수는 2.24% 떨어졌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상승한 2039.10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5.80포인트(0.77%) 떨어진 745.24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1.21포인트(0.10%) 하락한 2만328.89에, 1부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8.44포인트(0.52%) 내린 1629.76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올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62% 상승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이 거래되는 H증시는 0.51%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6,539.76으로 개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상승한 1만1129.91로 출발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3% 오른 4958.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