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볼넷 출루해 선제 결승 득점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해 동반 출전한 최지만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안타를 재개했고,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6푼5리가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로 3루 진루한 데 이어 후안 소토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1회초 2점을 냈다. 이후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이겨 김하성의 득점은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2-1로 앞선 가운데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 소토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 3-1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5회와 8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최지만은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김하성과 함께 뛰었다. 발 부상에서 회복해 전날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36일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로 나섰다. 

오랜 공백 탓인지 안타는 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외에는 3회초 1루 땅볼,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초 대타 개럿 쿠퍼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1할7푼4리로 더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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