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반기 전국에서 24개 단지 총 약 1만7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대규모 주택공급이 부동산 시장 호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4개 단지 총 1만5973가구 중 조합원 분(4682가구)을 제외한 1만129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개 단지 총 6321가구 중 조합원 분(2021)을 제외한 4300가구를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주택시장에 신흥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힐스테이트가 분양 호재를 이어가 하반기 분양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창원감계 힐스테이트 2차', '힐스테이트 태전' 등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대규모 공급단지도 하반기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내달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헬리오시티'를 선두로 안산시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세종시 '힐스테이트 세종 2차'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헬리오시티’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시공 단지로 총 규모가 8177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물량은 7개 단지로 6648가구, 전체 공급량의 41%가량을 기록한다.

공급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우방1차 재건축 '힐스테이 황금동(8월, 782가구)' ▲서울 동대문구 대농신안주택재건축 '힐스테이트 청계(8월, 650가구)' ▲서울 성동구 금호20구역 재개발 '금호동 힐스테이트(9월, 502가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1구역 재개발(12월 992가구) ▲서울 은평구 녹번1-1구역 재개발(12월 775가구) ▲경기 안산시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12월 494가구) 등이다.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대우건설과 손잡고 160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단지는 ▲충남 당진시 '힐스테이트 당진 2차(8월, 1617가구)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세교(9월, 2265가구)'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 '힐스테이트 세종 2차(9월, 979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9월, 886가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12월, 3037가구) 등으로 수요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힐스테이트 세종 2차’를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에 공급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마곡 A13 블록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마스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기흥‘ 등 총 4218가구를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8월 세종시 2-1 P4블록에 653가구 공급을 시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P4블록에 ‘세종2-1생활권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631 가구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652가구, 현대건설이 979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에 총 1182가구,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464가구, 평촌 오피스텔 944가구를 분양하고 10월에는 부산 명륜동에 4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에 740가구, 경남 김해시 614가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