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 없이 볼넷과 득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전날 역전패를 부른 결정적 실책을 만회하기에는 미흡했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해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39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전날 양키스전 9회초 수비 1사 만루에서 병살 플레이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장면에서 1루 악송구를 범했다. 이 실책으로 피츠버그는 역전 점수를 내주고 5-7 역전패를 당했다.

   
▲ 1회 볼넷으로 출루했던 배지환(오른쪽)이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홈인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이날 피츠버그는 1회초 먼저 3실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점홈런을 날려 배지환은 득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배지환의 출루는 없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5회말 3루수 뜬공, 8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3회말 한 점을 추가하긴 했지만 끝내 따라잡지는 못하고 양키스에 3-6으로 패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69승 80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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