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7일 "슈가가 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 17일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오는 22일 군 입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소속사는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면서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무단으로 사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 당사에서는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가가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당사도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993년 생인 슈가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그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 연기 취소를 했다고 지난 달 발표했다. 

멤버 중에서는 지난 해 12월 입대한 진과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 입대다. 슈가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지난 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공식 사유는 공개된 바 없다. 다만, 그는 2020년 어깨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룹 내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 중인 그는 올해 4월 발표한 첫 공식 솔로 앨범 '디-데이(D-DAY)'로 발매 당일 100만 장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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