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의 극적인 역전승에 주역이 됐던 히샬리송이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교체출전해 많은 시간 뛰지 않았지만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어시스트한 눈부신 활약을 인정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스 크룩스가 뽑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히샬리송이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SNS, BBC 홈페이지


히샬리송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전에서 선발 제외됐다가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손흥민이 물러날 때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의 역전골에 이타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 들어서도 기대에 전혀 못미쳐 좌절감에 빠져 있던 히샬리송이 1골 1도움으로 날아오르며 토트넘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히샬리송이 골을 넣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달려나가 격려해준 선수가 '캡틴' 손흥민이었다.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12분)까지 22분 정도밖에 뛰지 않았지만 히샬리송은 충분히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했다.

히샬리송을 베스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선택한 크룩스는 "토트넘 입단 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히샬리송의 골과 어시스트가 셰필드전 결과를 바꿔놓았다. 헤더 동점골을 넣은 히샬리송의 움직임은 매우 훌륭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쿨루셉스키가 득점할 수 있도록 패스를 찔러준 그의 이타심과 능력이 토트넘을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히샬리송은 4연승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11에  뽑혔다.

한편 '이주의 팀' 미드필더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날),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베스트 골키퍼로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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