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영내 집무실에서 군화 끈으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돼

총기사고와 자살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해병대 2사단의 현역 원사가 또 자살한 채 발견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배모(48) 원사는 14일 오전 5시50분쯤 경기 김포시의 영내 집무실에서 군화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배 원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이 총기사건 등 최근 잇단 해병대 내 사건·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군 관계자는 14일 "유 사령관이 지난 12일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해병대 병영문화개선 관련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관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