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에 갇히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에 갇히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22일(49조7000억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즉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최대였던 지난 7월 27일(58조2000억원) 대비로는 9조원 가까이 줄어 들었다.

2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명확한 주도주가 없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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