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원조교제·아동학대 등을 다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7인의 탈출'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심위)에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관련 항의 민원이 8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 관련 복수의 항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7인의 탈출'은 지난 15~16일 공개된 1~2회에서 금라희(황정음 분)가 딸 방다미(정라엘 분)를 폭행하는 장면, 고교생인 한모네(이유비 분)가 원조교제를 하고 학교에서 출산하는 장면 등을 내보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작품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키며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7인의 탈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은 전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도 자극적인 장면으로 방심위의 법정제재 주의를 받고 시청 등급 조정을 요구받은 바 있다. 

한편,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윤태영, 정라엘, 민영기, 서영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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