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20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20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3포인트(0.02%) 상승한 2559.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10%) 내린 2556.55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 내 약세를 나타내다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50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67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현·선물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도 모두 7조∼8조원대 수준으로 부진해 양 시장 모두 10조원을 넘지 못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0.60%), 현대차(2.58%), 삼성SDI(0.90%), 기아(2.5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 중에서는 해운주 상승으로 인해 운수창고(1.94%)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운수장비(1.66%), 종이·목재(1.15%), 통신업(0.84%)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77%), 의약품(-1.33%), 기계(-1.0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82.72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 3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16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066억원, 8조67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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