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강율과 재회 후 또다시 이별을 준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31회에서는 강율과 재회 이후 또다시 이별을 준비하는 한지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희재(한지완 분)는 우혁(강율 분)에게 '당시 사고로 죽은 건 동생이었고, 장기윤(김진우 분)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눈치채면 죽이려고 할 테니 얼굴과 신분을 바꿔 모두를 속인 채 희재로서 살고 있다'면서 기윤에게 복수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숨겼다.

이에 우혁은 "서희재 당신을 지킬 거예요. 다시는 내 곁을 떠나지 못하도록"이라고 다짐했지만, 희재는 속으로 "장기윤한테 갈 때까지 그때까지만 우리 사랑하자"라고 슬프게 되뇌며 우혁의 곁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런 가운데 기윤은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희재에게 드레스까지 선물하며 파티에 초대했고, 우혁과 희재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재클린은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보내 우혁을 도발했다.


   
▲ 사진=KBS2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희재가 원수 같은 기윤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온 우혁은 기윤을 향해 "서희재는 내 여자야! 내 여자한테 기웃거리지 마!"라 소리치며 희재의 손을 잡아챘고, 기윤은 "이 자식이랑 가면 안 돼요"라면서 가로막았다.

복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뿌리치고 악마의 손을 잡아야 하는 희재의 난감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우혁 모 정준희(김미라 분)의 반전 정체가 밝혀지며 충격을 선사했다. 청소 일을 하는 준희가 알고 보니 얼굴 없는 회장으로 엄청난 부를 쌓은 대부업계의 큰손이었던 것.

더군다나 준희는 기윤을 뒤에서 밀어주는 정치 거물 양희찬(방형주 분)과 원한 관계임이 밝혀져 과연 두 사람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희재를 사이에 둔 장기윤과 정우혁의 불꽃 튀는 삼각관계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우아한 제국' 32회는 내일(2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오늘(21일) 방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예선전 한국-태국 경기 중계 관계로 결방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