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푹푹 찌는 무더위 곳곳에 ‘폭염주의보’…“이럼 운전자도 죽어난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전국이 두터운 구름층으로 습하고 흐린가운데 30일인 내일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을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들의 차량용 에어컨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북북부에는 낮 동안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덥고 습한 빗길을 달리는 티볼리 4WD모델/쌍용자동차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북북부가 5~30mm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이처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비를 피하기 위해 차량을 운전해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 에어컨이 있다면 행복한 운전길이겠지만 고장이 난 에어컨이나 쾌쾌한 냄새가 난다면 빗길운전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닷는다.

빗길운전 에어컨을 켜지도 끄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철저한 에어컨 관리가 필요하다. 차량 에어컨관리의 컨디션은 크게 냉매와 필터가 좌우한다.

먼저 냉매는 차 안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내차에 냉매가 부족하다면 시원한 바람을 바라고 켠 에어컨에서 미지근하고 불쾌한 바람이 나올수 있다.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는 냉매지만 바람의 양은 일정한데 냉기가 느껴지지 않는 다면 파이프연결 부위에서 냉매 누출을 의심해 봐야함으로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가 점검 후 필요한 부품을 수리하고 부족한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다음으로 필터도 쾌적한 에어컨 바람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6개월 혹은 1만5000Km를 주기로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 에어컨 필터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에어컨 필터 교체를 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많이 번식해 있을 수 있다. 또 에어컨 필터 여과지의 정전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해져 여과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점검 시 필요하다면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도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 점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증발기는 내‧외부의 온도차이로 쉽게 습해질기 쉬워 곰팡이 번식이 쉬운 곳이다. 에어컨 송풍구에 차량용 곰팡이 제거제를 분사한 뒤 창문을 열고 송풍상태에서 에어컨을 10분 정도 가동하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시동을 끄기 전 송풍기능을 작동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인 30일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도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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