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앞으로 국산 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자동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1일부터 국내 제조사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차량등록 후 바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현대·기아·한국지엠(GM)·쌍용 등 4개사와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을 구축한 도로공사는 지난 2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르노삼성차 구입 고객도 별도로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2050만대(2015년 6월말 기준)이며 이 중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1207만대다. 단말기 장착차량 중 33%인 395만대가 내장 단말기를 이용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5만대에 이어 올해 약 79만대의 신규 차량이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앞으로 수입차 역시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