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하반기 신규상장(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 3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 올해 하반기 신규상장(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 3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59만6518건이 접수됐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2억7353만6610주가 몰렸다. 경쟁률은 56.28:1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5560억원이 몰렸다.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1조3650억원, 9108억원이 몰렸고, KB증권 6770억원, NH투자증권 3574억원, 키움증권 1231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95.35:1, 미래에셋증권 64.09:1, 키움증권 57.80:1, NH투자증권 50.35:1 등이었다. 청약 하루 만에 조 단위 뭉칫돈이 몰리면서 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한 주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하나의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없다. 그런 만큼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약 164만주로 가장 많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54만여주, 키움·신영·하나증권이 각 16만4000주 등이다. 두산로보틱스 청약은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 각 증권사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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