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많이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열창

박정현이 ‘나 가거든’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올킬 했다.

1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7인 가수들의 2차 경연 미션곡 선택과 중간 평가 무대가 펼쳐졌다.

2차 경연 미션곡으로 조수미의 ‘나 가거든’이 선택 된 박정현은 "이 노래는 조수미외에도 김경호와 같은 다양한 버전이 있었다. 어떻게 편곡할까 생각하던 중 발라드에 동양적인 요소를 섞어 불러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색과 창법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특히 성악가인 조수미의 음색이 워낙 강하다 보니 자신의 스타일이 제대로 나오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박정현은 " 조수미와 목소리 톤도 다르고 나는 성악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차이가 있다"며 "그냥 내 스타일대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들 역시 박정현의 무대에 걱정을 내비쳤지만 박정현은 원곡을 많이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색깔로 ‘나 가거든’을 열창했다.







박정현의 노래에 가수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시청자들 역시 “소름 끼친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박정현의 노래를 들은 조관우는 “깜짝 놀랐다”며 “원곡에서 승부를 건다, 그 속에 박정현의 색깔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직후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박정현 나 가거든’이 오르며 검색어를 올킬 했다. 방송이 끝나고 ‘나가수’의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등에서도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이 “박정현의 ‘나 가거든’ 에 폭풍눈물을 흘렸다”, “소름 끼치는 가창력이다”, ”박정현은 역시 최고다” 라며 박정현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