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3.52포인트(-0.94%) 내린 2491.45에 개장해 초반부터 2500선을 무너진 모습이었다. 이후 오전 9시30분경 2486.14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해 2500대를 회복한 채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단, 장중 저점은 오늘이 더 낮았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1억원, 97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현·선물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낸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모습이었다. 다만 과대낙폭으로 판단한 자금들의 반발매수세가 관찰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9%), POSCO홀딩스(-1.39%), 현대차(-0.21%), 삼성SDI(-0.93%) 등이 내린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69%), 기아(0.5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70%), 건설업(-1.16%), 유통업(-1.14%), 의약품(-0.99%) 등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0.72%), 금융업(0.32%), 기계(0.2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33포인트(-0.39%) 내린 857.3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5억원, 10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5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9297억원, 8조38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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