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이적 신입생들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두고 선두로 나섰다..

뮌헨은 23일 밤(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4승 1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 뮌헨의 무실점 대승으로 경기가 끝나자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껴안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이날 5라운드까지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면서 무실점 수비로 대승을 뒷받침했다.

뮌헨이 경기 시작 4분만에 추포모팅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2분 케인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슛해 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뮌헨의 세번째 골은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던 더 리흐트가 넣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더 리흐트가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뮌헨 수비진이 보훔의 반격을 안정되게 차단하며 실점하지 않고 든든히 버티자 뮌헨은 공격에 계속 집중할 수 있었다. 전반 38분 케인의 긴 전진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은 자네가 골을 보탰다.

뮌헨이 4-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으면서 더 리흐트가 빠지고 우파메카노가 투입됐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가 바뀌었지만 분위기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고 뮌헨의 골 사냥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추포모팅의 슛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2도움까지 기록한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5골 차로 벌어지자 뮌헨은 후반 20분 추포모팅을 텔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멤버 텔도 골 퍼레이드에 가담했다. 후반 36분 케인이 내준 볼을 텔이 차 넣었다.

후반 43분 케인이 마무리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즈라우이가 오른쪽을 돌파해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발을 갖다대 또 한번 보훔 골 네트를 흔들었다.

케인의 3골 2도음 맹활약 속에 뮌헨은 7골이나 넣는 골 잔치로 대승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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