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골프 신예 스타 김주형이 DP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주형에게는 내년 파리 올림픽 리허설 성격의 대회였기에 톱10에 들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김주형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사진=DP 월드투어 공식 SNS


이번 대회 김주형의 최종 순위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개최 장소 르 골프 나쇼날이 내년 파리 올림픽 때 골프 종목이 열리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6위로 가장 높아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이 유력하다. 

김주형은 올림픽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기에 미리 올림픽 코스에 적응하면서 공동 6위 성적으로 충분한 소득을 올린 셈이 됐다.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우승까지 기대됐지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해 순위가 하락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우승은 일본 선수 히사쓰네 료가 차지했다. 지난해 호주 PGA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히사쓰네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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