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 27일부터 감편노선 일부 정상운항 시작
[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내 항공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그동안 감편 운항했던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대부분의 노선을 오는 8월부터 정상화한다.

   
▲ 국내 항공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그동안 감편 운항했던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대부분의 노선을 오는 8월부터 정상화한다./각 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대한항공이 내달부터 메르스로 인해 감편됐던 대부분의 노선을 정상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여파에 따라 중국 30개, 일본 6개 등 총 36개 국제선 노선을 감편했지만, 지난 27일 인천-청도, 인천-다롄, 청주-항저우, 인천-홍콩, 부산-난징 노선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에 돌입했다.  

이어서 내달 1일에는 인천-텐진, 인천-상해, 인천-허페이, 인천-황산 노선 등으로 확대한다.

다만, 중국노선 가운데 제주-구이양은 오는 10일, 인천-난닝 노선은 17일에 각각 정상화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인천~하네다 6회 감편(8.1~6)을 제외한 나리타, 나고야 등 전 노선을 정상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한 6월~7월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24개 노선, 나리타, 나고야 등 일본 9개 노선, 홍콩과 타이베이 등 동남아 4개 노선 총 37개 노선 478회 항공편을 감편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조규영 부사장은 “메르스 영향으로 감편해온 운항 스케줄을 조기에 정상화하게 됨에 따라,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